많은 분들이 바이크 선정 시
바이크의 배기량 및 출력, 디자인만 주로 보시죠?
바이크를 고를 때 정말 기본이 되는 것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입문자 분들이 알아두시면 좋은
바이크 선정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다룰 수 있는 바이크를 선정하자.
바이크는 수직인 상태에서는 그 무게를 느끼기 힘들지만
대략 쿼터급은 140kg, 미들급 이상은 190kg 이상입니다.
만약 제자리에 넘어진 바이크를 일으켜 세우거나
자력으로 이동시킬 때 운전자가 바이크를 다룰 수 없다면
민망한 상황이 될 뿐 아니라 사고 상황 발생 시 후속조치를
취하지 못해 2차 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넘어지는 바이크에 다리나 몸이 깔리기라도 한다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1. 바이크에 탑승했을 때 양 발이 지면에 닿는지 확인.
- 최소한 양 발 끝이라도 닿아야 합니다.
- 주/정차 시 바이크를 지탱하기 위함입니다.
- 양 발이 닿지 않아도 잘 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사고는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릅니다.
2. 자력으로 밀고 다닐 수 있을 것.
- 의외로 자력으로 움직이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 무게가 무게인 만큼, 자력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 확인합시다.
바이크를 다루는 방법(넘어진 바이크 세우기, 180도 턴, 등)은
유튜브 등에서 매우 쉽게 설명하고 있어 미들급 이상 바이크로
입문하려는 분들이 쉽게 생각하시겠지만, 막상 미들급 이상의
바이크를 일으켜 세우거나 밀고 다니는 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닙니다.
익숙해지면 괜찮긴 하지만 그래도 무겁습니다. 익숙함이 무게를
줄여주는 건 아니니까요.
라이더 생활 중 많은 꿍들을 봤지만, 은근히 자주 일어나는 게
1. 도로 위에서 제꿍 한 뒤 일으켜 세우지 못하는 경우
2. 바이크를 일으켜 세우다가 반대로 넘겨버리는(?) 경우
3. 스탠드를 내린 줄 알고 기울이다 제꿍을 하는 경우
4. 자력으로 움직이다 제꿍을 하는 경우
약 네 가지인데, 입문자 단계에서 바이크를 다루는데
익숙지 않은 상황인 경우 정말 진땀 납니다. 정말로요.
거기다 바이크가 넘어져서 다치기라도 한다면?
나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예쁘고 출력 좋고 타고 다니면 소위 간지(?) 나는 바이크도 좋지만,
돌발상황 발생시 최소한 내가 다룰 수 있는 바이크를 구입하여
슬기로운 라이더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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