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이크에 입문하려 하는가.
많은 취미생활 중 자주 등장하는 바이크. 바이크 시장은 해마다 그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취미생활로 치부하기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날씨에 따라 운행에 제약이 생기기도 하고 안전한 운전을 위한 운전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고민과 정보수집을 통해 바이크 입문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면허 취득.
바이크를 운행하려고 한다면 면허가 필요합니다.
면허의 종류로는 원동기장치 자전거(125cc 이하)와 2종 소형(125cc 초과) 면허 두 가지가 있습니다.
면허시험장에서 시험만 볼 경우 최소 10만원 이내에서 학원 등록 시 50만원까지 비용이 발생합니다.
바이크 선택.
면허 취득까지 완료하셨다면 내가 운행할 바이크를 선택해야 합니다.
바이크 선택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 속도를 갖춘 모델을 선정하는 것'입니다.
이 기준을 벗어나면 안 됩니다. 컨트롤할 수 없는 바이크는 라이더에게 큰 사고를 불러옵니다.
실제로 바이크를 장시간 운행하시면 굉장히 피곤합니다. 자동차와 달리 나의 몸을 이용하여 바이크를
컨트롤하여 도로 위의 상황에 기민하게 반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 기준으로 입문 단계의 적합 기종은 쿼터급(300cc)까지 입니다.
쿼터급 바이크도 일본 브랜드 신차 출고 시 600만원 이상이며, 기타 해외 브랜드들도 400만원 이상
입니다. 이에 취등록세도 별도로 발생하며 매년 보험료와 자동차세도 납부하여야 합니다.
고배기량 바이크는 수천천만 원 단위가 되고, 유지보수비용도 굉장히 비쌉니다. 다루기도 쉽지 않고요.
고배기량 바이크는 경제적 여유가 있고 라이딩 스킬이 잘 다듬어진 뒤 생각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비 구입.
바이크 입문에 필요한 '최소' 장비로는 헬멧, 장갑, 재킷이 있습니다. 입문용 기준 헬멧은 20~30만원,
장갑은 5만원 이내, 재킷은 10~20만원 선으로 최소 장비만으로 35~55만원까지 지출이 발생합니다.
저는 헬멧+세나+액션캠, 장갑, 재킷, 바지, 경추 보호 기능이 있는 가방, 신발까지 모두 착용합니다.
총 구입비용은 대략 115만원 정도였습니다. 바이크에 올라 타는데만 100만원이 넘네요.
유지보수.
바이크도 엄연한 '자동차'이기 때문에 유지보수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체인 관리, 각종 오일 교환, 타이어 교체 등 매년 정비주기를 설정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바이크는 유지보수에 필요한 오일과 타이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따라서 유지보수비용 또한 고려하시는게 좋습니다.
단순한 취미생활은 아니다.
바이크 입문은 자동차 한 대를 구입하여 운영하는 것이지만, 자동차처럼 편하지 않습니다.
또한 내 몸 전체를 계속 움직여가며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몸도 피곤합니다.
계절과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덥고 춥고 비 오고 눈 오면 못 타는 겁니다.
거기다 입문을 하려고 하니 언급한 최소금액으로만 따져봐도 500~600만원까지 지출해야 합니다.
거기다 유지보수비용과 유류비까지 계산하면 상당한 지출이 발생하죠.
단순한 취미생활로 보기엔 꽤나 고려할 부분이 많습니다.
취미생활로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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